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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서기록 (3)
아리아 날다

올 해 첫 독서 기록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있는 무언가의 존재를 바라보는 이야기. 15년 전에 함께 지냈던 동생들한테 전화가 왔다. "언니 메리크리스마스 보내라고 전화했어" 생일도, 새해 인사도 그냥 지나친 적 없었던 동생들이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전화는 특히 더 마음이 뭉클했다. 그 잔상을 갖고 이 책을 읽으니 펄롱이 더욱 더 사랑스럽고, 존경스러웠다. p.37 "자랑스럽게 생각하렴." 미시즈 윌슨이 말했다. 그날 종일, 그 뒤로도 얼마간 펄롱은 키가 한 뼘은 자란 기분으로 자기가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소중한 존재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돌아다녔다. p.111 그 세월 내내 펄롱의 곁에서 변함없이 지켜보았던 네드의 행동이, 바로 나날의 은총이 아니었나. 펄롱의 구두를 닦아주고 구두끈을 매주..

올해가 가기 전에 이 책보다 더 재밌는 책을 또 찾을 수 있을까? 2월 초엔가 읽은 책인데 포스트잇 붙여놓은 부분만 다시 읽어보았다. 초반엔 주인공의 이해할 수 없는 생각들 때문에 몇차례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는데, 끝까지 다 읽고나니 여운이 엄청났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보다 재밌다) 알랭 드 보통은 '좋은 작가 = 좋은 심리학자' 라고 말하며 심리적인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글을 쓴다고 했다. 알랭 드 보통이 표현하는 인물의 심리상태와, 한 걸음 물러나 바라본 인간 관계의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하며 나도 깨닫는 바가 많았다. 이 책은 뻔한 연애 소설도 아니고, 어려운 철학 소설도 아니다. '사람'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추천한다. p.245 앨리스는 사는 데 도움을 주는 책만 가치 있다고 평가..

"그래, 이렇게 살아서는 안 돼!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 해. 꼭 그래야만 해!" 모순 1장 ‘생의 외침’은 "내 인생에 나의 온 생애를 다 걸어야해! 꼭 그래야만 해!"라는 안진진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나는 인생에 내 생애를 다 걸었는지, 걸었다고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할 틈도 없이 빠르게 이 소설에 몰입했고, 교감했다. 나는 소설책을 읽을 때, 읽으며 그들의 삶에 비판하고 공감할 때, 다 읽은 후 좋아하는 친구에게 줄거리를 얘기 할 때, 별안간 접어놓은 페이지를 다시 들춰볼 때, 그 순간은 잠시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태어난 해 여름에 쓰여진 이 책이, 소설을 바라보는 내 태도가 어떠한지 다시금 알려주었다. 작가보단 안진진에게 좀 더 감사하다. p.22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