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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3일 준비하고 IH 받은 후기

Aria Park 2022. 7. 28. 14:47

2년 전에 본 오픽이 만료돼서 6월에 충동적(?)으로 접수하고 7월 23일에 응시했다.

응시료가 비싼 편이긴 하지만(78,100원) 오픽 시험만큼 자유롭게 말 하면서 회화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시험이 아직 많은 것 같지 않아서 유독 이 시험에 매력을 느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나는 2년 전에 IH를 취득했다.

그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 등 아는게 별로 없었는데 '오픽노잼'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제일 유명한 거 같아서 책을 사놓고 유튜브만 보면서 공부했던 것 같다. (오픽노잼 쌤 최고.. 인생노잼 시기에 보는 오픽노잼은 진짜 '오픽개꿀잼'임)

 

호주에서 귀국한지 3개월 정도 됐을 때 본 시험이라 전반적으로 감(?)이 남아있어서 어렵지 않게 봤던 것 같다. 

특히 역삼 CBT센터가 사람도 많이 없었고 조용해서 집중하기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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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 또 IH를 취득했다(흑흑)

나는 호주에 있는 8개월 동안 몇몇 한국인 친구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멕시코 친구 Karen이랑 보냈고, 어학원 두달만에 기초반에서 상급반으로 레벨업을 한 경험이 있다. 

스스로 언어에 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에 온지 꽤 됐지만 이번 시험에는 무조건 AL을 받겠다고 다짐했고, 

지난번과 같은 결과에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심지어 시험 보는 날 당일 아침 꿈에서 IH받는 꿈 꿈..ㅋㅋ) 당분간은 생활비를 아껴 써야 할 거 같아서 또 오픽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또 볼 날을 대비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신경써야 할 지 간략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잘한 부분.

1. 오픽 노잼 정주행

-> 지난 시험 때는 AL대비 파트는 거의 안봤던 것 같은데 이번엔 AL파트를 다 봤고, 외국인편도 다 봤던게 도움이 많이 됐다. (사실 공부 목적보다도 그냥 재밌어서 밥 먹으면서도 보고 지하철에서도 보고 혼자 웃고 그랬다)

 

2. 여우오픽 모의고사 

-> 녹음기를 켜놓고 모의고사를 보고 들어보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꼼꼼하게 했다. 좀 더 자신감 있게 말하기, 메인포인트 먼저 확실하게 말하고 시작하기 등등 적었던 피드백이 도움이 됐다.

 

 

좀 더 신경쓸 부분.

1. 시험장 후기 좀 더 찾아보기

-> 부평 CBT시험장에서 시험 시작 후에 겹쳐지는 오디오 소리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2. 문장 길게 말하기 연습(가장 중요)

-> 나는 문장 자체를 길게 말 하는 것보다 짧은 문장을 이어서 말하는 것을 좀 더 잘하는 것 같은데 AL을 받으려면 한 문장안에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3. 자연스러운 표현 더 많이 사용하기 

-> 친구랑 통화할 때는 잘 나오는 표현들이 시험장에만 들어갔다 하면 생각이 나질 않는다. 친구랑 통화한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러운 표현들 많이 쓰는게 중요할 것 같다.

 

 

아마 여유가 생기면 AL 받고 싶어서 다시 볼 것 같은데, 그 땐 꼭 AL후기로 돌아오길..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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