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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고 이해하기 위한 열쇠 | 닉 보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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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고 이해하기 위한 열쇠 | 닉 보그

Aria Park 2022. 8. 1. 16:19

대화의 희열3에서 오은영 박사가 "일반적으로 숙제나 일을 미루는 습관을 가진 이들을 보면 게으르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완전 반대의 성향이 크고, 사실은 굉장히 잘하고 싶은 것" 이라고 말했다. 일명 '벼락치기형' 사람들은 완벽주의 성향이 강해 잘하고 싶은 기준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 

 

사실 나도 미루기 끝판왕이라서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일을 잘하는 사람들을 늘 동경해왔다.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완벽하게 일을 잘 하고 싶다는 의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 좋은 습관(Procrastination: [문어] 미루는 버릇, 꾸물거림; 지연, 연기)을 고치고 싶어서 이번 테드 영상을 시청하게 됐다. 

 

안 좋은 습관이 있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물기를 할 때 근본적으로 그 문제들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찾아보면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옛날부터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실제로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었을 때도 비슷한 테드 영상을 시청하고 ('내가 불안함을 느낄 때 손톱을 뜯는구나'를 인지한 후 손톱을 물어뜯는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 -> 이 상황에 흥미가 생김 -> 무의식적인 습관을 인식하게 되고 그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행동했던 나쁜 습관이 고쳐짐) 고친 적이 있다. 근데 '미루는 습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내가 게으르고 의지가 약해서라고 생각했었다.) 이번 자아존중감이론 테드 강연자는 "사람들이 이 강연을 통해 미루는 습관의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미루는 습관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매우 다른 인식을 습득하는 것"이 강연의 목표라고 말 했다. 

 

내가 흥미로웠던 점

1. 근본적으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 뿐 만 아니라 타인도 우릴 능력있고 유능하게 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2. 자아 존중감 이론은 이러한 심리적 욕구에 기반해 다른 사람들이 우릴 능력있고 유능하게 인식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3. 이걸 우리 스스로가 해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요구와 타협하거나 희생하며 이 지점에서 미루는게 생겨나는 것이다.

4. 미루는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동기부여도 지나치게 많이 받는다 -> 미루는 습관의 가장 큰 원인

-> 성취에 대한 욕구와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두가지 동기부여 (뭔가에 도망가거나 더 가까이 갈 정도로 지나치게 노력하는 것) 

5. 과제를 정말로 수행하고 싶은데 정말로 하기 싫을 수 있고, 멋있게 그 과제를 해내고 싶은데 잘 해내지 못할 거라는 두려움이 공존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두가지 차원에 속해있다고 함)

6. 이런 사람들은 대개 완벽주의자임과 동시에 미루는 우리들이 과거에 굉장히 뛰어났기 때문이다.

7. 이러한 현상은 곧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결국 "이걸 지금 안하면 완성하지 못할거야" 라고 깨닫기 전까지 전진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미루게 되고 악순환 반복

8. 자아 존중감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자기파괴적 행동은 결국 자기 보호를 위해 이루어지는 행위

 

해결책

1. 균형 잡는 방법 배우기: 회피 동기로 부터 벗어나서 접근 동기로

(대부분의 경우 두려움이 지배하거나 접근 동기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2. 기대치를 낮추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적어보기(ex- 완벽해야해 x , 시험해보는거야 o)

3. 이 일이 어떻게 내 본부에 적합한지 생각해보기: 삶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기

4. 핸들링하기 쉽게 작은 조각으로 만들기(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정리해서 처리하기)

5. 우리의 능력은 가치와 동등하지 않다는 것 깨닫기

6. 우리의 선택이 두려움 대신 소망을 반영하도록 하기

 

가장 인상 깊었던 강연자의 마지막 질문

"아예 두렵지 않다는 척을 하는 게 아니라 두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열망하는 것들로부터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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